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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대한민국의 무형자산인 새마을운동을 역사적 기록으로 길이 남기고자 새마을운동 추진 당시 각 분야에서 활동하신 분들의 생생한 기록들을 증정으로 받은 자료입니다.
문. 당시의 시대상황이나 나름대로 중앙회를 이끌어가면서 힘든 점 있었다면.
답. 내가 새마을 중앙회장한 이유가 새마을이 많은 국민들, 일부 정치권력이라든지, 지식인 사회에서 곡해되고 있다. 새마을 위상을 지키기 위해선 나 같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서울대학 총장도 했고 총리도 했고 이런 사람이 새마을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제가 갔습니다. 그 당시 상황은 정치적으로 광복 직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당정으로 시정해온 나라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독재자다. 그러면 반독재 싸움. 독재, 반독재 싸움. 정치적인 관점에 차이 대통령하나 하려고 경상도, 전라도 갈라진 판국에 지역 분열, 계층 분열, 이념 분열, 박정희 대통령에 제창해서 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세력이 득세하던 그런 시절이었죠. 모르는 사이에 국민들한테도 쭉 번져가서 새마을 하면 관변 단체고 정권에 이용된 단체고 그런 곡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전임자지만 총리는 새마을은 관변 단체이기 때문에 일체 지원하지 말라. 총리 훈령으로. 내가 총리 된 뒤에 훈령을 바꿔버렸죠. 새마을 하나도 죄 없다. 전부다 지원해라. 난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정치적인 색으론 새마을을 보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렇고. 어려운 시기고 새마을 없애려고 시도하는 그런 정치 세력도 있었고 하다못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새마을운동 굉장히 모욕적인 기사도 기재다 되었고 그걸 고치는데 나름대로 진력을 했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문. 그러면 그때 중앙회시절에 하셨던 희망운동이나 일맥상통하는 겁니다.
답. 원래 새마을이 그렇습니다. 가난하니까 잘 먹고 잘살자. 잘살기 운동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데 원래 새마을운동은 그게 아닙니다. 정신적인 가치, 물질적 가치 같이 발전해서 사람답게 잘살기 운동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항상 공존해서 똑같이 추구한 것이 새마을운동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가난하니까 잘살자.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참 이기심으로 자기혼자만 잘살고 그렇게 잘살아서 뭘 합니까? 사람답게 바르게 잘살기 운동이다. 이것이 새마을운동의 본령입니다.

문. 그 당시 새 정신 새나라 만들기란 게
답. 그게 바로 그겁니다. 사람들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폄하해 가지고 농촌 가난하니까 잘살기 운동이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잘살게 된 그 이후에서 우리 사회에서 질서라든지, 장유유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부모를 공경하는 정신, 신의 정치인 데로, 사람들데도, 신의를 지키지 못하고 마음대로 이익을 쫓아서 바꾸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렸어요. 많은 국민들은 그렇지 않은데 주도하는 세력이 그렇게 나가 버리면 국가 전체가 흐트러집니다. 소용이 없어요. 새마을 정신은 원래 그게 아니다. 잘살되 떳떳한 정신으로 도덕적으로 높은 정신을 지키며 잘사는 것. 이게 새마을운동의 본령이다.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다. 한번 다시 옛날로 일궈져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게 새마을 정신이다. 도덕성, 효, 충, 장유유서, 신의, 청렴, 정신, 정직성 모든 덕성을 같이 모아서 잘살기 운동을 벌이는 것 이것이 새로운 나라가 추구할 것이고 본래 새마을운동이 추구했던 이상에 정점이다. 이렇게 봤기 때문에 새 정신 운동이고 새나라 운동이다. 새마을 운동은 새 정신 운동이고 새나라 운동이다. 그런 관점에서 시작한 겁니다.

문. 그게 새마을운동이 우리에게 남긴 정신적인 유산일 수 있겠네요.
답. 언제나 변함없는 진리죠. 환경운동 같은 것도 새로운 정신, 나 혼자 그저 먹고 잘사는 게 아니다. 주변을 깨끗해서 공동 가치를 높이는 것. 이것 이 제일 중요하다. 이 환경운동이 우리 열심히 했죠. 쓰레기 다 줍고 개울에 더러운 거 다 우리 손으로 하고, 바닷가 해안에 더러운 거 전부하고 바다 깨끗하게, 강 깨끗하게, 주변도 깨끗하게, 산림도 우리가 꽃 다 심어가지고 아름다운 환경 만들고 이게 새마을에 본래 모습니다. 새 정신 새나라 운동 정신적인 가치와 물질적인 가치가 같이 중시되는 그런 이상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내가 주장했던 겁니다.

문. 시금 새마을운동 같은 경우 유엔이나 빈곤퇴치프로그램에서 단순히 주는 것이 아니라 잘사는 법으로 가르쳐주고 이런 프로그램이 수출이 되었다고.
답. 수출이라 표현에서 내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건 물품이 아니니까. 물론 정신적인 가치도 수출이 될 수 있겠지. 그러나 우리가 굳건하게 새마을운동을 아끼고, 존중하고, 자부심을 갖으면 이것이 뭐냐 결과가. 농촌 잘살고 정직하고 서로 사랑하는 이웃 맺는다. 자연히 다른 나라에게 배우기 마련이죠. 제가 늘 주장한 게 우리나라에서 국가 브랜드로 세계에서 이름날게 있다면 김치, 삼, 특히 산삼 같은 거 태권도도 한류 되겠지, 정신적인 가치로는 새마을 정신이다. 이게 우리 국가 브랜드다. 이렇게 해서 세계 각지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새마을 알고 새마을 정신을 배우려고 많이 오는 거지. 잘살기 운동하는 기술을 배우러 오는 게 아닙니다. 그러한 점에서는 새마을 정신으로 다른 나라로 번질 수 있기 한다는 것은 자긍심이고, 다른 나라의 그 정신, 서로 협동하는 정신 이걸 가지고 잘살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되겠죠.

문. 저희들 여론 조사 보면 건국이후의 최고의 상품이다. 최고의 성과다. 이런 부분에
답. 아주 고마운 얘기죠. 처음 농촌 30불, 도시 80불, 이걸 가지고 1년을 살았습니다. 연간 80불, 그다음에 60년대 중반에 와서 150불정도 됐고. 15만원 가지고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1년을 살아야 된다는 예깁니다. 그렇게 가난 했고 농촌에선 미안한 얘기지만 열심히 일하지만 겨울이 되면 할 일이 없으니까. 화토치고 술 마시고 아주 나태한, 우리가 잘났으면 뭐가 잘났냐. 뭐 아무리 해도 잘살기 틀렸다 하는 좌절감 이게 지배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일깨우는 정치적인 인포크가 근면해야 한다. 안창호 선생이 늘 주장한 게 근면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 새마을의 모토가 근면입니다. 우리 국민 나태했던 국민성에 대한 경종이고 일깨움이다. 이렇게 말 할 수 있죠. 자조한다. 세계에서 누가 뭐라 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초콜릿도 한 조각 던져주는 이런 기분 가지고 나라 살 수가 업습니다. 모든 나라가 자기 민족의 행복을 위해서 못할 일이 없습니다. 겉으로는 세계화 시댄데 서로 협력해야지 이렇게 얘기하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어떤 나라도 남의 나라 사랑하고 아끼고 자기나라처럼 존중하는 법이 없습니다. 철저한 민족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자조라는 건 바로 민족의식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잘하신 것도 참 많고, 잘 못하신 것도 물론 있고 하지만 철저한 민족주의자입니다. 요즘 인텔리들이 무슨 민족주의냐, 세계화시대, 국제화시대에 다 같이 협력해야지. 그건 틀린 얘기입니다. 모든 나라 사람들이 철저한 국가주의, 민족주의입니다. 우리만 다 벗어 던지고, 세계화 시대 무슨 민족주의냐.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 크게 잘못한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민족 지켜야 되고 그 대신에 우리 민족 잘살고 남 해치면서 우리 이익 찾는 그런 패쇄적인 민족성이 아니죠. 우리 힘 잘할 것 하고 남도와줄 것 도와주고 그런 민족정신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게 없으면 걸어 다니는 시체랑 똑같습니다. 정신이 없는 사람 걸어다녀 봐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얼빠진 사람, 얼빠진 민족, 얼빠진 국가 우리 자존심 너무 큰 상처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같은 사람은 내가 보기엔 굉장한 민족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이건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국가가 모두 갈라 있는 상태에서 민족주의는 필요합니다. 다만 그분이 끝까지 잘 했으면 좋을 텐데 권력에 너무 마음을 많이 쓰셨던 거 같아. 그런 과오가 있죠. 그건 관계없이. 저는 박정희 대통령 민족주의자고 애국주의자고 참 잘하셨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죠.

문. 새마을운동이 민족주의는 아니죠.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
답. 그건 민족주의가 아닙니다. 진정한 민족주의는 남의 민족도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민족주의입니다. 남나 잘살고 너는 못살아도 된다. 그건 민족주의가 아닙니다. 그건 가치 없는 쓰레기입니다.

문. 그런 예를 들면 민족주의라면 세계화 정신 그런 부분은 어떻게.
답.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살리면서 세계 이바지 하는 것 그게 바로 민족정신입니다.

문. 그게 경제력이나 여러 가지 가진 게 있으니까 베풀어야 한다는.
답. 당연히 베풀어야죠. 그래 새마을운동이 셋째 협동 아닙니까. 그걸 굉장히 중신하는데 자조, 민족정신 가지고 자활하자. 근면, 게으른 민족성 타파하자. 협동, 이거야 말로 근대적인 협동, 국제적인 협동, 이건 사랑입니다. 살아가면서 같이 뭉치고 자기 혼자 절대 잘살 수가 없습니다. 옛날 같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산해가지고 가난하든, 말들 고거 먹고 고거 쓰고 그렇게 살면 되지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죠. 세계가 전부 교류하는 상태니까 협동이라는 것은 우리 민족내부의 협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협력, 협동, 사랑, 신뢰, 존중 그래서 나는 새마을운동의 3대 지표 중에 협동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문. 새마을운동은 외환위기 때도 마찬가지 국난 극복의 힘이었는데 그 힘의 어디서 나옵니까?
답. 우리 국민의 선함. 여기에 국가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노유 불문하고 일치단결해서 잘살기 운동을 하자. 우리 민족일어서자. 다만 내가 얘기한바와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번영뿐 아니고 정신적인 가치를 포함한 잘살기 운동, 인간다운 운동, 그 결론으로 우리가 번영할 수 있었죠. 그건 참 자랑입니다.

문. 매년 우리 금모으기도 마찬가지고 앞장서서 해내는 힘들이 어떤 정신에서 나오는 건지.
답. 우리 국민에 원 바탕에 그런 게 존재하죠. 이끌어 내지 못했죠. 새마을운동이라는 게 생겨가지고 그걸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상하가 전부 힘을 합쳤습니다. 전부 서로 신뢰했고. 이렇게 하면 어떤 좌절에서도 일어설 수 있다는 극복의 정신을 일으켜 줬습니다. 그게 새마을의 가치고 어려울 때 극복한 힘을 새마을이 가지고 있습니다.

문.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이 제일 이거는 잘한 일이라고 쳐주시는 게.
답. 모든지 잘했죠. 1994년대 소득수준 10,000불이 됐을까? 10,000불이냐, 2만불이냐? 94년대. 평균 소득이 150불에서 만불 될 때까지 새마을운동이 기어한 바가 거의 결정적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을 겁니다. 합심 단결해서 일으키자. 반면에 내가 하나 우려한 것은 잘살다보니까 너무 이기심이 과로했다고 볼까. 키워졌다고 볼까? 각자가 너무 자기 생각만하는 그런 사태로 벌어진 부작용이 있습니다. 새마을 원 정신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새 정신 새나라 운동으로 그것까지 극복하자. 그렇게 나왔던 거죠.

문. 앞으로 새마을운동 보완을 해야 할 점은.
답. 현명한 사람들이 많이 있죠. 현명한 지도자들 알아서 하겠지만 새마을을 제일 큰 자랑은 새마을의 젊은 지도자들, 부녀회원들 이게 제일 자랑입니다. 그건 밑바닥부터 남 위하는 정신이 있습니다. 자기 어려움 참으면서 남 위하는 봉사의 철학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묶어내는 것이 지도자의 힘입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라서 제대로 이끌어 내진 못했지만 나는 방어를 했습니다. 새마을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입장이 돼있었고, 하지만 새마을지도자들 부녀회원들 이분들은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협력 정신, 어려운 사람 도와주려는 사랑, 이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대로 그게 온전히 있을 것이고. 정부 지도층이라든지. 또는 정신 차린 정치인들이 이거 제대로 한번 키워보자. 이러면 이게 바로 제2국민운동이고 뭐고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제2국민운동이고 이게 계승이 되면 우리나라 아주 도덕적이고 번영하는 나라 되겠다. 지도자들이 잘해 줄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새마을에 당부를.
답. 새마을에 대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그대로 이해해 주십시오. 국민도 마찬가지, 정부도 마찬가지, 내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간다고 하니까. 우선 내가 아끼고 믿는 집사람, 40년 같이 살아온 집사람이 왜 새마을운동 가려고 하냐고 우리 집사람도 이해를 못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죠. 이해를 못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 쓰레기 줍고, 방역차 몰고 다니고 길거리 꽃 심고, 이런 사람들 다 새마을운동입니다. 이 가치를 알면 전 국민이 알면 아 정말 훌륭한 운동이구나. 저게 바로 우리나라 살리는 길이구나. 이렇게 생각 할 겁니다. 정부 권력이 바로 그걸 이해해 줘야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